[인천/경기]“5월엔 월미도에 해수 족욕하러 오세요”

  • 동아일보

문화의 거리에 족욕탕 2곳 예정

인천 중구 월미도에 관광객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인천 중구는 5월까지 월미도 코스모스 유람선 선착장 인근과 이민사박물관 인근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 두 곳에 해수(海水)족욕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수족욕탕은 790m², 400m²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족욕탕은 지압탕과 이벤트탕 등으로 나뉜다. 해수를 담은 대형 야외 욕탕과 무대시설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해수에 발을 담그며 각종 공연과 인천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중구는 2010년부터 월미도와 월미공원 일대에 친수(親水)공간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월미도 앞바다 5667m²를 매립해 친수공원과 분수대 등을 만들었고 월미공원에는 오토캠핑장과 인천 앞바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카페테리아를 조성했다.

수도권 등지에서 한 해 평균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은 300만 명에 달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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