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JTBC ‘뉴스9’ 중징계 “통진당 관련보도 공정성 위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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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에 대해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내용을 불공정하게 보도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해 징계 및 경고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방통위는 심의위의 요청대로 처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손 앵커는 이 쟁점을 다루면서 당사자인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비판적인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담했으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심의위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사안을 다루면서 이를 균형 있게 반영하지 않아 시청자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방송통신위원회#JTBC#중징계#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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