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면허 발급…“철도노조, 복귀” 최후통첩

  • 채널A
  • 입력 2013년 12월 27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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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철도 파업이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파업이 1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파업 노조원이 오늘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징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엔 수서발 KTX 면허가
발급된 상탭니다.

현재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파업 중인 직원들에게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현재 시간은 0시 0분.
자정까지 약 2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먼저 최 사장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싱크 : 최연혜 코레일 사장]
“마지막 최후통첩을 내립니다.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해 주십시오. 이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7천600여 명.

이들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땐
대규모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지난 2009년 파업 당시
20명을 파면, 149명을 해임한 적이 있으며
2003년에도 500명 넘게 징계했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대체 인력을 확보해 업무 공백을 메우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코레일은 어제 660여 명의
신규채용 공고를 냈는데요.

현재 77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20명은 이미 교육에 들어가
30일부터 업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코레일은 노조의 예금, 채권 등
116억 원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열차 운행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12월 31일과 1월 2일에는
KTX 운행률이 50%대까지 떨어지면서
연말연시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서발 KTX 법인 등기가 완료되면서
잠시 뒤 10시에 국토부장관은
철도사업운영 면허 발급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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