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칼 젱킨스 작곡 ‘레퀴엠’ 12월 1일 대전서 첫 연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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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젱킨스가 작곡한 ‘레퀴엠’(진혼곡)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내달 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전평화방송 개국 13주년 자선음악회’에서 연주된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칼 젱킨스는 영화 ‘무장한 남자’의 배경음악을 작곡했고 성가 합창, 토속 민요 등 크로스오버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이다.

레퀴엠은 대전평화방송여성합창단과 대전가톨릭남성합창단(아모르), 폴리칸타레, 엘로힘남성중창단, 전민동성당성가대 등 5개 합창단으로 이뤄진 연합 합창단이 대전체임버오케스트라와 공동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자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로드리고 푸스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이 비발디의 사계 가운데 겨울을 연주한다.

설희영 지휘자는 “칼 젱킨스의 레퀴엠 악보는 아직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영국에서 수백만 원을 들여 대여해 연습한 뒤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 좌석 1만 원 유료 공연으로 모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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