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생포 옛 모습 재현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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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마을 2014년 완공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의 옛 모습이 재현된다.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되는 ‘장생포 옛 마을’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근린공원 10만2000m²(약 3만1000평)에 내년 12월까지 234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장생포 옛 마을은 고래문화마을 내 6300m²(약 1900평)에 22억 원을 들여 만든다. 이곳에는 포경의 최전성기인 1960, 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이 담기며,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옛 마을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상가, 민가, 어업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상가구역에는 자전거 수리소와 책방 및 하숙집, 사진관, 이발소, 쌀집·야채가게, 슈퍼 및 담배가게가 들어선다. 이 구역에는 사람들이 상주하면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가구역에는 선장의 집과 포수의 집, 해부원의 집, 갑판장·기관장의 집, 공동우물, 신위당 등이 설치된다. 어업구역에는 과거 장생포의 고래 해체장과 고래 기름 착유장, 어선 정비소, 고래 처리장, 고래 삶는 집, 대폿집, 고래 밥상집, 좌판·장터, 기념품 가게 등이 세워진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고래잡이 전진기지#울산 장생포#장생포 고래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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