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13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건수가 2009년에는 31건이었지만 올해는 1학기에만 81건으로 조사됐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해는 2012년이었다. 2009년 이후 학생의 교사 폭행 건수는 총 360건으로 2009년 31건, 2010년 45건, 2011년 59건에서 2012년에는 139건으로 전년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는 1학기에만 81건으로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교사 폭행 사건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논쟁이 뜨겁던 2012년부터 폭증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교사의 학생체벌 건수는 하락세였다. 2009년 18건, 2010년 28건, 2011년 27건에서 2012년에는 23건으로 줄었고 올해 1학기에는 3건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원단체에 상담을 신청한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2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13건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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