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등교 복도에 세계적 명화가 즐비… 무슨 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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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원초교에 30여점 전시 “학생들 꿈 키우고 창의력 향상 도움”
지역 기업서 디지털 복사본 기증

부산 해운대 우동 해원초등학교 5층 교실동과 특별동 사이에 들어선 명화갤러리.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 해운대 우동 해원초등학교 5층 교실동과 특별동 사이에 들어선 명화갤러리.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 해운대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명화 갤러리가 들어서 화제다. 해운대구 우동 해원초등학교 5층 교실동과 특별동을 연결하는 복도에 최근 고흐, 모네, 피카소 등 세계적인 작가의 디지털 복사본(레플리카) 30여 점이 전시됐다.

레플리카는 모사화와는 달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작 그림을 디지털로 인식해 출력한 그림. 원본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전시 명화 속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고갱의 ‘아레아레아(기쁨)’,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갤러리는 지역기업인 ㈜금광건설(대표 탁종영)이 후원하고 명화전문업체 월코디(대표 윤창용)가 기획 제작해 설치했다. 기업메세나 갤러리인 셈이다. 탁 대표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꿈과 창의력, 올바른 인성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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