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탈춤 잔치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7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16회째로 러시아 멕시코 브루나이 라오스 중국 일본 등 17개국 공연팀이 참가해 탈춤과 마당극 등을 보여준다. 탈놀이 대동난장과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함께 800년 전통 하회마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선유(船遊)줄불놀이’는 28일과 다음 달 5일 오후 7시 열린다. 탈춤축제 때만 볼 수 있는 특별행사다.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숯가루 봉지를 주렁주렁 매단 뒤 불을 붙이면 불꽃이 튀면서 강물 위로 떨어지는 장관을 뱃놀이와 함께 즐기는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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