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연의 ‘대견사’ 재건 상량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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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춧돌만 남아… 내년 3월 완공

대구 달성군과 동화사는 14일 유가면 봉리 공사 현장에서 비슬산 대견사 중창 상량식을 열었다.

현재 대견사는 주춧돌만 남은 상태. 달성군과 대구시, 문화재청 등은 지난해부터 검증을 거쳐 사찰을 재건하고 있다. 50억 원을 들여 3633m²(약 1090평)에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등 4개 법당을 짓는다. 목재는 수령 500년가량의 강원지역 소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공사 지휘는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74호)이 맡았다. 내년 3월 1일 달성군 개청 100년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대견사는 일연 스님이 주지로 부임해 22년간 머물며 ‘삼국유사’ 집필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구상한 사찰이다. 달성군은 대견사 일대를 역사문화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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