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 해양쓰레기 10월초까지 수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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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10월 초까지 40여 일 동안 독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인다. 독도 주변 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에서 버리는 폐그물 등이 수십 년 동안 쌓인 데다 독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버리는 쓰레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독도 해역 쓰레기 수거는 처음이 아니다. 경북도는 2007∼2010년 독도 주변 바닷속 32ha에서 쓰레기 26t을 수거했다. 이번에는 주변 해역 수심 30m 이내 100ha를 대상으로 수거 작업을 편다.

경북도가 독도 해역 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한 환경정화 차원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바다 환경도 모범이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김준곤 경북도 해양개발과장은 “깨끗한 독도 바다는 그 자체로 소중한 자원”이라며 “관광객들도 작은 쓰레기라도 독도 해역에 버리지 않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독도#해양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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