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SNS에 남긴 글…소시오패스 성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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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1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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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소시오패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19)이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 군이 오원춘과 같은 사이코패스였다면 SNS에 글을 남기는 행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심 군은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와 차이를 두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심 군이 범행 후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마치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식의 외침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 군의 소시오패스 가능성의 이유로 “소시오패스는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와 직장도 다니지 않으며 인터넷이나 이런 동영상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평소 심 군이 해부학서를 읽으며 ‘언젠가 이런 것을 해 보고 싶었다’는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에 더 가깝다”는 견해를 보였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소시오패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시오패스가 더 무서운 사람이네”, “이번 사건 너무 무섭다”, “흉악 범죄가 점점 더 늘어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같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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