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30개 해수욕장 20일부터 단계적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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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전후로 모두 문열어

경남지역 해수욕장들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연이어 문을 연다. 경남도는 “이달 20일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21일 거제시 와현 모래숲 해변을 시작으로 도내 30개 해수욕장이 7월 1일을 전후해 모두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천시는 남일대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경, 소방서와 함께 종합봉사실을 꾸렸다. 또 백사장 정비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도 마쳤다.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과 함께 부당 요금 이동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바다영화제’와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와현 모래숲 해변 개장식은 21일 오전 11시 열린다. 올해 개장식은 와현마을이 2003년 9월 13일 태풍 ‘매미’로 본 피해를 복구한 지 1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겸한다. 기원제, 풍물패 공연, 오카리나 연주, 7080 통기타 연주, 마을 주민과 피서객의 장기자랑 등이 이어진다.

7월 1일 개장하는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여름 축제인 ‘제20회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펼쳐진다. 거제의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인근에는 자동차 야영장도 들어섰다.

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손님을 받는다. 반달 모양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은모래비치에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서머페스티벌과 비치사커 대회가 열린다. 7월 5일에 문을 여는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갓후리(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원시 어업) 무료 체험과 맨손 고기잡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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