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표브랜드]중소기업의 SOS, 직접 찾아가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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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인 기업 SOS 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기업 SOS’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가 수요자인 기업 관점에서 애로를 적극 파악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애로사항을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200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후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해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SOS운영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기업SOS넷’ 온라인 기업 애로 처리 통합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4만2140개 업체 6만9502건의 기업 애로 사항을 처리했다. 2012년 대통령 ‘섬김이’ 기관표창, 정부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2010∼2012) ‘가’등급 100점을 받았다. 기업 SOS의 애로 수렴 경로는 기관내방(40%), 현장방문(29%), 전화(14%), 온라인(6.7%) 순이다. 애로사항별 유형은 공장설립 관련(19%), 자금(17%), 판로(17%), 기술/인증(8%), 주변 인프라(7%)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노후 변압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안산시 소재 도금 단지의 변압기 교체를 지원하기도 했고 지하수 고갈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던 안성시 소재 금형제조업체에는 상수도 공급을 지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기업SOS는 주 4, 5회 기업 현장을 찾아가 상담하고 월 1, 2회 공장 밀집 지역에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4·5기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추진으로 예산 439억 원을 투입했다”며 “중소기업체 7642개, 종업원 12만6363명이 혜택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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