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민, 대전을 100배 즐겨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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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맞춤형관광상품 개발

“대전을 100배 즐기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대전시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부처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애’에 나선다. 대전시는 세종시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만들어 5월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상품은 ‘이웃사촌 대전체험 상품’ ‘클래식과 함께하는 대전여행 상품’ ‘고품격 아트+투어리즘 상품’ 등 3개.

‘이웃사촌 대전체험 상품’은 대전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주 2회, 연말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엑스포과학공원 수목원 대청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중앙시장에서 구경과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과 함께하는 대전여행 상품’은 주부들이 주요 대상이다.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 공연과 연계해 여섯 차례 진행한다. 클래식 공연 관람 후 인근 한밭수목원 산책, 시립미술관 및 이응노 미술관 작품 관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품격 아트+투어리즘 상품’은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이 주요 대상으로,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주말 공연과 연계해 12회 운영된다. 대전시는 편의를 위해 차량 운행, 공연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내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윤종준 대전시 관광산업과장은 “세종시민이 문화·여가시설 부족으로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어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매월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대전#맞춤형 관광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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