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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인의 기준? 男 31% ‘스킨십’ 진도…女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2-26 07:34
2014년 2월 26일 07시 34분
입력
2013-03-26 17:35
2013년 3월 26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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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 씨(30)는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
그녀도 싫지 않은지 자주 연락하고 만나면서 관계가 진척되는 듯 했다. 술자리를 가진 뒤에는 손을 잡는 등 가볍게 스킨십도 했다. 김 씨는 자연스럽게 그녀와 사귄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애인이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한 그녀. 배신감을 느낀 김 씨는 자신은 애인이 아니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사귀자고 안 했으니까 우리는 친구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미혼남녀 사이에서 이른바 '썸남(썸띵남)', '썸녀(썸띵녀)'라는 말이 돌고 있다. 사귀지는 않지만 호감을 갖고 있는 관계를 일컫는다. 한 마디로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 '애매한 관계'다.
이 때문에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남녀 간에는 관계정리를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좋은 정리는 직접적으로 고백하는 돌직구다.
26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에 따르면 미혼 남성 35.6%와 여성 49.1%가 이성과 애인으로 발전하는 기준에 대해 '사귀자는 고백'을 1위로 꼽았다. 고백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셈이다.
그 다음으로 남성 31%는 '스킨십'을 골라 스킨십 진도가 나가면 애인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했다. 뒤이어 '연락 빈도(19%)', '데이트 횟수(14.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34.2%는 '데이트 횟수'를 2위로 골라 만나서 시간을 공유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연락 빈도(12.3%)', '스킨십(4.4%)' 등이 뒤따랐다. 남성에게 중요한 스킨십이 오히려 여성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결과가 눈길을 끈다.
더원노블 관계자는 "애인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거나 서투른 이유로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진심을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행복출발 더원노블이 미혼남녀 937명(남성 458명, 여성 479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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