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스타셰프 만나고 요리대회 직접 보고… 꿈이 성큼 다가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지난해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기간 중 열린 셰프 토크 콘서트의 한 장면. KOTRA 제공
지난해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기간 중 열린 셰프 토크 콘서트의 한 장면. KOTRA 제공
오재호 KOTRA 전시컨벤션실 실장
오재호 KOTRA 전시컨벤션실 실장
국내 식품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식품, 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조리사와 관련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정보에 목말랐다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Culinary Academy 2013)’은 좋은 기회다. 조리와 관련한 전문 교육기관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를 한자리에서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 담당하는 오재호 KOTRA 전시컨벤션실 실장을 만나 전시회의 취지와 특징에 대해 들었다.

포인트1. 식품과 조리에 대한 진학정보 한자리에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은 학생들에게 식품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오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식품산업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대다수가 셰프로 대표되는 요리사만 생각하기 일쑤”라면서 “요리사뿐 아니라 푸드 스타일리스트, 채소 소믈리에, 관련 학과 교수, 식품전문기자 같은 다양한 관련 분야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면 진로에 대한 보다 명확한 목표 설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5월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토요일을 포함해 4일간 진행된다. 지난해는 평일에 한정되었지만 올해는 지방 거주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까지 행사기간을 조정한 것. 학생은 평일에 전시회를 찾을 경우 KOTRA가 발급하는 체험학습활동확인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해외교육기관의 참가가 부쩍 늘어났다는 점도 올해의 특징. 올해는 해외교육기관의 참가 비중이 40%에 달해 지난해의 배로 늘었다. 참가를 확정한 해외교육기관은 ‘CAA스위스요리학교’, ‘미국 CIA요리학교’,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 ‘이탈리아 ALMA요리학교’ 등 공신력 있는 요리학교 및 기관 등이 참여한다.

포인트2. 셰프와 만남을 통해 직업 멘토링 시간 가져

이번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서는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셰프 토크 콘서트’와 ‘쿠킹 콘서트’ 프로그램이 대표적. 평소 TV에서만 보던 스타 셰프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셰프 토크 콘서트는 셰프의 하루 일과를 체험할 수 있고 이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해온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는 샘킴과 최현석, 양지훈, 진경수 등 스타 셰프들이 출연했다. 쿠킹 콘서트에서는 전시회에 참여한 조리학교와 학원들이 기관 소개와 함께 음악, 조명, 영상을 곁들인 퍼포먼스 형식으로 조리 시연을 펼칠 예정.

전시회 기간 중 주니어 요리대회도 함께 열린다. 일찌감치 조리 분야로 진로를 정한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조리 경연 과정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 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평소 식품조리 분야로 진로를 생각했지만 이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교육기관과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를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에서 참가 교육기관을 확인하고 상담 목록표를 작성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전시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되어 나흘간 22개 국내외 관련 교육기관 및 학교들이 참가했고, 무려 6000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는 5월 15일(수)∼18일(토)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공식홈페이지(www.seoulculinary.or.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단체관람신청서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02-3460-7252, 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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