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은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오감만족 감성체험 놀이터’를 주제로 세워진다.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날씨·환경·기후변화 체험관, 생활과학 체험관, 방송·영상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덕양구 화정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전체 면적 7500m²(약 2270평) 규모로 들어서며 230억 원이 투입된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 소요산 유원지 인근에 192억 원을 들여 세워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체 면적은 5225m²(약 1580평)로 ‘꿈꾸는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 청정자연 지킴이’를 테마로 지어진다. 생태체험 학습장, 지역문화관, 오감창의교육장 등이 조성된다.
두 박물관 모두 7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업체를 선정해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은 어린이 대상 관람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고양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 5개 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입지조건과 콘텐츠 등을 평가해 고양 동두천 2곳을 선정했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2011년 9월 국내 처음으로 독립 건물로 지어진 용인 어린이박물관 한 곳만 운영 중이다. 어린이박물관이 내년 6월 고양시와 동두천시에 건립되면 세 곳으로 는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차별화된 첨단 시설로 지을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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