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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 계좌번호 적힌 명함 학생들에게 돌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05 18:26
2013년 3월 5일 18시 26분
입력
2013-03-05 17:20
2013년 3월 5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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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생들에게 통장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을 돌려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청주 A 중학교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개학 첫날인 지난 4일 자신의 명함을 담임을 맡은 학생 35명에게 2장씩 나눠줬다.
이 교사가 돌린 명함 앞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 뒷면에는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이 교사는 지난 4일 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부임했다. 기간제 교사란 교육감의 발령을 거치지 않고 학교 측과의 계약을 통해 정해진 기간 동안 일하는 일종의 비정규직 교사를 가리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학부모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는 학생들을 통해 명함을 회수하고 은행 계좌를 폐쇄토록 조치했다.
이 교사는 자신을 소개하는 가정 통신문을 미처 만들지 못해 학원 강사 때 사용하던 명함을 돌린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명함에 자신의 계좌번호가 적힌 것을 전혀몰랐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며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려고 의욕을 보이다가 빚어진 것으로 판단돼 사표 제출을 말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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