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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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보유 스위트밀 지분… 비영리 장학재단에 기부

코오롱그룹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코오롱은 4일 이웅열 회장이 보유한 스위트밀 지분 19.97%(139만8000주)를 그룹이 운영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인 ‘꽃과어린왕자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스위트밀은 코오롱의 외식사업 계열사로 빵집 프랜차이즈인 ‘비어드파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작아 ‘재벌 빵집’ 논란에서는 한발 비켜나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57.14%(400만 주)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이며 일본 외식업체 무기노호가 22.89%로 2대 주주다.

코오롱 관계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지분도 가맹점주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코오롱#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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