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1공구(B1)와 투모로우시티 용지, 남구 도화지구 내 용지 등 모두 13만9251m²를 다음 달까지 공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 땅은 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넘겨받은 것으로 공시지가는 모두 3000억여 원에 이른다. 공사에 대한 시의 현물 출자는 2011년(4226억 원)과 지난해(2487억 원)에 이어 세 번째다.
공사는 시의 출자가 마무리되면 남동구 구월 아시아드선수촌과 서구 검단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필요한 공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다른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부채비율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9월 지방 공사채 운영실태를 점검한 뒤 인천시가 공사에 추가로 출자하지 않으면 공사채 발행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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