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화성서 광견병 주의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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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너구리에 물려 감염”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공장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고양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지역주민들에게 야생동물 등과 접촉할 때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최근 이 지역 주민 한 명이 데려다 키운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흥분, 발작 등 이상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광견병으로 판명됐다고 2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새끼 고양이가 야생 너구리에게 쫓긴 적이 있고, 꼬리에 물린 상처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고양이가 너구리에게 물려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광견병은 사람도 감염되는 질병으로 발병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더라도 야생동물 구호단체 등에 신고하고, 가축을 키우는 농가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 접근 방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신고전화 1588-4060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화성시#고양이#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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