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공업화학과 4학년 천명석 씨(25)와 동아대 시각디자인학과 박혜미 씨(23·여)는 최근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미국 뫼비우스 어워드’ 학생부에서 ‘동전으로 물고기를 구하라(Save the fish with coin)’라는 작품으로 입상했다.
물이 담긴 기부함 중간에 물고기가 인쇄돼 있어 기부자가 동전을 넣으면 물 높이가 점차 올라가 물고기가 물 속에 잠기도록 돼 있다. 기부문화 확산과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 씨 등은 지난해 초부터 광고에 관심을 갖고 작품 구상을 시작했다. 국내 광고제에서는 수상경력이 없는 새내기지만 지난해 9월 ‘…물고기를 구하라’로 미국 ‘크리에이티비티 국제 어워드’에서 500팀 가운데 최고인 ‘Best in show’를 수상했다. 대회 관계자로부터 “생각의 틀을 깨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경성대 음악학부 학생들도 이탈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대학 음악학부 3학년 이혜미, 2학년 송기영 씨는 최근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린 ‘제21회 캄포키아로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둘은 이 대학 알렉세이 레베데프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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