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부품 바꾼 영광원전 6호기도 재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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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영광원전 5호기에 이어 6호기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정기검사 중인 영광원전 6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6호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3일 오후 7시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영광원전 5, 6호기는 위조한 품질검증서로 납품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11월 6일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원안위는 “영광 6호기의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을 모두 교체하고 원자로 정기 검사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동 승인은 영광 지역주민이 포함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한파로 예비전력이 정상 범위인 400만 kW 아래로 자주 떨어지는 가운데 설비용량 100만 kW인 영광 6호기가 정상 가동되면 전력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당국은 이달 중순 동절기 전력수요가 절정에 이르러 예비전력이 127만 kW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ymkim@donga.com
#영광원전6호기#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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