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개장 100년 송도해수욕장 ‘한국관광 기네스’ 선정

서구청 제공

내년에 개장 100주년을 맞는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사진)이 국내 해수욕장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관광 기네스 기록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 50년 역사에서 최초, 최다, 최장 등의 기록을 보유한 관광지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명소 28곳에 대한 국민투표를 지난달 5∼25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송도해수욕장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인천대교, 제주도 올레길, 성산 일출봉,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지리산 국립공원, 남이섬, 금강산 관광, 뮤지컬 난타,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용인 에버랜드 등 12곳이다.

송도해수욕장은 일본 거류민들이 송도유원㈜ 회사를 설립해 개발하면서 1913년 우리나라 첫 공설 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다. 서구는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타임캡슐 매설, 송도 100년사 편찬, 다이빙대·구름다리·포장유선 복원, 기념공원 조성 등 4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