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문화부 ‘음식테마거리’ 사업… 신당동 떡볶이거리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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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음식테마거리로 육성된다. 중구는 3일 “신당동 떡볶이 거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음식테마거리 관광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자해 외국 관광객을 위한 메뉴판을 제작하고 떡볶이 거리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는 등 ‘신당동 떡볶이’를 관광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또 매장 환경과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떡볶이 거리와 연계된 관광 테마 상품도 발굴한다.

1950년대 원조격인 마복림할머니집에서 시작된 신당동 떡볶이거리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돼 한때 30∼40곳이 영업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만 해도 떡볶이 가게마다 DJ가 진행하는 뮤직박스가 설치돼 중고교생들에게 일종의 해방구 같은 역할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마복림할머니집을 비롯해 10여 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신당동#떡볶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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