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앞바다에 수륙양용버스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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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월미도∼인천대교… 내년 5월부터 운행 예정

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 앞바다를 오가는 수륙양용버스(아쿠아버스)를 내년 5월부터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수륙양용버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인천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광객들을 겨냥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된다. 안전성과 호응도, 운영 방법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간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수륙양용버스는 영종도∼월미도∼인천대교∼영종도 구간을 운행하며 현재 수상택시가 운행하는 송도국제도시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적으로 32인승 규모의 수륙양용버스 3대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최근 수륙양용 자동차 도입 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주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자를 공모해 5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륙양용버스는 해운업체인 M해운이 1대를 도입해 8월 등록을 마쳤다. 호주에서 제작해 들여온 수륙양용버스의 대당 가격은 10억 원에 달한다. 수륙양용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앞부분이 배와 비슷한 유선형이고 탑승구만 뒤에 설치돼 있을 뿐 나머지는 일반 버스와 비슷하다. 육상에서 시속 100km, 물위에서 7∼8노트로 달릴 수 있다. 2007년 서울과 부산시는 수륙양용 자동차 운행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수륙양용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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