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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흉기난동’ 10대 구속기소…치료감호 청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21 10:12
2012년 11월 21일 10시 12분
입력
2012-11-21 09:55
2012년 11월 21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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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사립초등학교 교실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10대를 구속기소하고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고흥 부장검사)는 서울 강남의 한 사립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흉기로 학생들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군(18·고교 중퇴)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김 군의 치료감호를 법원에 청구했다.
김 군은 9월 28일 오전 서울 반포동 K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들어가 학급회의를 하고 있던 학생 30여 명을 향해 야전삽과 모형 권총을 휘둘러 9명에게 골절상 등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한 피해학생은 김 군이 휘두른 삽에 얼굴을 다쳐 아래턱 부위를 약 60바늘 봉합하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
후문을 통해 학교에 들어간 김 군은 교실에서 5분 가량 난동을 부린 뒤 복도에서 남자 교사들에게 제압당했다.
김 군은 당시 "원래 국회로 가서 국회의원을 죽이려고 했지만 경비가 삼엄할 것 같아 지하철 9호선을 그대로 타고 예전에 인터넷을 통해 잘 사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알고 있던 초등학교로 갔다"고 진술했다.
애초 김 군은 학생들을 살해할 마음이었으며, 범행 후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할 생각으로 "장례식은 치르지 말고 시신 처리나 해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적어두기도 했다.
검찰은 김 군이 지난해 초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점을 감안, 조사와 병행해 감정유치 절차에 따라 김 군의 정신상태를 감정했다.
김 군은 중학교 때부터 어려운 가정형편과 학업문제로 괴로워했고, 3차례 자살을시도하는 등 반복성 우울 장애와 인격장애를 앓고 있어 다시 범행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김 군의 심리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와 기소하면서 치료감호를 함께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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