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2012 어린이 승마힐링캠프, 말과 교감하며 신체·정서적 안정 찾는다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힐링(치유) 열풍’이 승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승마는 과도한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치유효과가 높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KRA인천승마힐링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2012 어린이 승마힐링캠프’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승마를 통해 말과 몸을 맞대면서 교감하고 전문상담사의 심리치료를 받으며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말과의 교감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승마캠프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승마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말을 타고 있다. 베르아델 승마클럽 제공
승마캠프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승마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말을 타고 있다. 베르아델 승마클럽 제공
승마힐링은 어린이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찾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놀이처럼 재미있게 승마를 경험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캠프의 승마체험은 일반 승마장 강습과 다르다. 학생들은 말에게 다가가는 법부터 배운다. 말의 이름을 불러주고 몸을 쓰다듬어주면서 가까워진다. 승마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전문 승마지도사가 안전하게 말 위에 오르는 법부터 고삐 잡는 방법, 말을 다루는 요령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참가학생의 곁에서 이끈다.

○ 집단상담·발마시지로 사회성 ‘쑥쑥’

캠프는 승마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사회성과 사고력, 집중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2교대로 나뉘어 승마와 집단상담을 번갈아 체험한다. 집단상담은 미술을 이용한 흥미로운 놀이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은 조별로 나눠 ‘이미지 알아맞히기’와 ‘조각그림 이어붙이고 이야기 만들기’ 등에 참여한다.

발마사지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도 있다. 2명씩 짝을 이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서로의 발을 마사지해 준다. 발마사지는 발의 혈을 자극해 아이의 성장을 돕고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현직 취재기자의 생생한 기사특강까지

캠프에서는 현직 취재기자들과 1박 2일간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생생한 기자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첫째 날 저녁에는 2시간 동안 동아일보 교육법인 현직 취재기자로부터 △현장취재 노하우 △기사작성 요령 등을 배우는 ‘기사특강’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신나는 ‘짚와이어’ 체험도 한다. 짚와이어란 안전장치가 달린 의자에 앉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쇠줄을 타고 이동하는 레저기구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동아일보 교육법인이 발행하는 ‘체험활동 인증서’와 ‘수료증’을 준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12 어린이 승마힐링캠프’는 11월 24, 25일 1박2일간 경기 안산시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2-362-5110. 선착순 마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