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이태원 살인’ 용의자 패터슨 한국송환 요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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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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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서 패터슨(33·당시 18세·사진)이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997년 4월 3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조중필 씨(당시 22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한국 검찰이 기소한 패터슨을 국내로 보내달라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검찰은 범행 현장에 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기소했지만 그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증거 인멸 혐의로 복역했던 패터슨은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못한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태원 살인사건#패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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