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2014년 개최하는 해조류박람회가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완도군은 청정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대체 식량자원으로 제시하고 기능성식품, 화장품, 첨단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해조류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이 전남도와 2014년 4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동 개최할 예정인 해조류박람회 주전시장은 완도항∼해변공원∼장보고유적지를 연결하는 공간이 검토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박람회 랜드마크인 미래관을 비롯해 생태관 산업관 식품관 문화관을 만들어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콘텐츠를 운영한다. 20개국이 참가하는 기업관은 1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조류 관련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수출상담도 이뤄진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완도군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 해조류 산업구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양생물산업과 해양관광 발전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전남지역 다시마 등 각종 해조류 생산량 88만2000t 중 43%인 38만1000t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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