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법무부, 대법관 후보 한명관-이건리 천거

법무부가 한명관 대검찰청 형사부장(53·사법시험 25회)과 이건리 대검 공판송무부장(49·26회)을 새 대법관 후보자로 대법관후보자추천위원회에 천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 자리는 당초 검찰 몫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된 김병화 전 인천지검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추천위는 지난달 말까지 각계에서 대법관 후보자 수십 명을 천거받아 이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 몫 자리였지만 추천위는 반드시 검찰 인사를 재추천하기보다 여성이나 학계 인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가 후보자 2, 3명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면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검증 기간을 고려하면 추석을 전후해 후임 대법관 후보자가 임명 제청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