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장에 국화꽃 향기 솔솔~

백석동 매립지 내달 국화축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다음 달 11∼21일 5만2000여 점의 국화 작품과 국화, 코스모스 꽃밭을 공개하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연다. 12년 전 수도권지역 쓰레기 매립이 완료된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 제1매립지에서 국내 최대 국화축제가 펼쳐지는 것이다. 국화를 활용한 동물 조형작품을 비롯해 다륜대작(대국 한 줄기에 많은 꽃을 피운 작품) 등 특이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장 실내수영장 승마장이 들어서고 있는 제1매립지 입구에 조성된 녹색바이오단지에는 멸종위기 식물, 보호식물 등 수백 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이 단지 내에 코스모스 군락지(5만4000m²)와 국화 군락지(1만7000m²)가 있다.

행사 기간 록밴드 풍물단 힙합댄스 등 여러 동호회 주도의 시민 참여형 문화공연과 전문가 기획공연이 수시로 진행된다. 화분 흙갈이 체험과 전기자동차 시승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사 측은 축제 기간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032-569-4907∼9, www.dreampark.cc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