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소형주택 30% 비율 조건… 상아3차-삼호가든4차도 통과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가 소형주택을 30% 이상 짓는 조건으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5일 열린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4단지 총 3329채 중 60m² 이하 소형주택을 999채(30.01%)로 구성하고, 이 중 210채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공원 도서관 공공청사를 새로 지으면서도 지역의 역사성을 보존할 수 있게 공원과 도서관 터에 기존 아파트의 일부를 남기도록 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보류했던 강남구 상아3차아파트와 서초구 삼호가든4차아파트의 재건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구역면적 1만6447.9m²의 상아3차아파트는 용적률 299.99%, 최고층수 31층에 총 370채(임대 49채 포함)로 재건축된다. 구역면적 2만7429m²의 삼호가든4차아파트는 용적률 299.86%, 최고층수 35층에 총 746채(임대 120채 포함)로 계획됐다.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와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안, 강동구 강일동 임대주택 건립과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적률 상향 계획안은 보류됐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