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결혼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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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총각 장가 보내기 운동’ 효과?

충남지역의 결혼 이민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6만4642명으로 2010년 4만8874명, 2011년 5만7869명에 비해 각각 32.3%, 11.7% 증가했다. 주민등록상 인구(201만8394명)를 기준으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3.2%였다. 이는 서울(3.9%), 경기(3.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외국인 주민 중에서 결혼 이민자 수는 1만669명이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0.5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시군별로는 천안시가 2515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1689명), 당진시(933명), 서산시(816명), 논산시(721명) 순이다.

출신국별로 보면 중국이 4663명(43.7%)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3175명(29.8%), 필리핀 1103명(10.3%), 일본 588명(5.5%) 순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천안 아산 등 도시지역에서 국제결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결혼 이민자#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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