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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대생 성희롱 의혹 경찰 간부 대기발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13 18:12
2012년 8월 13일 18시 12분
입력
2012-08-13 17:34
2012년 8월 13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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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여대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 지방경찰청은 전남의 한 경찰서 간부인 A(58) 경위가 여대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기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7일 오후 10시경 음주단속을 벌이던 중 "광주에 가야 하는데 차편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한 여대생 B(23)씨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경위는 B씨가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도움을 요청하자 경찰차에 태워 구례읍에 있는 숙소를 잡아줬으며 이동하는 중에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해봤느냐. 뽀뽀는 했느냐"는 등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또 B씨의 배를 손으로 만지며 성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B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남자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B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A 경위는 형사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피해 여성을 도우려고 방까지 잡아 줬다고 하지만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행위와 발언이어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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