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경찰관 들이받고 도주한 10대 4명 영장

  • 동아일보

부산 북부경찰서는 6일 검거과정에서 경찰차와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18) 군, 이모(18) 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군 등은 5일 오후 5시5분경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 앞 노상에서 티뷰론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차 2대가 전방과 측면을 포위하자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검거에 나선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군 등은 부산북부서 소속 서모 경사를 보닛 위에 태운 채 30m가량 질주했다.

이 군이 모는 차량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서 경사는 현재 뇌출혈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군 등 2명을 검거했지만 이군 등 2명은 도주해 부곡하와이에서 창녕군 영산면까지 약 10㎞를 추격전을 벌였다.

이들이 차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주하자 경찰은 공조수사로 남해고속도로 내서분기점 부근에서 나머지 2명을 검거했다.

김 군과 이 군은 지난 11월과 12월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경찰은 이날 김 군 등이 부곡하와이 근처에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 중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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