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니하오, 허니문!”… 강원도 中신혼부부 여행지로 각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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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00쌍 올듯

중국인 신혼부부가 강원도로 몰려온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 개발한 웨딩촬영 상품이 출시돼 중국 전역 112개 웨딩업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 중이다.

일부 지역은 이미 목표 인원을 채우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월 2일 150쌍 방문을 시작으로 매주 2차례 300쌍이 방문하고 연말까지 목표인 5000쌍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상품은 강원도 내에서 평균 2박 3일 머물며 강릉 선교장, 정동진역, 썬크루즈 호텔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강릉 중앙시장, 춘천 남이섬 등을 관광하도록 짜여 있다. 강원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웨딩기획사 및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3차례 초청해 팸투어를 갖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사됐다.

강원도는 이 상품 외에도 강원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즐기는 웨딩상품도 추진하고 있어 웨딩 관련 상품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신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수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강릉시와 공동으로 전통 혼례복 지원, 전통 민속공연 관람,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촬영 편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핵심 상품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매년 1만 명씩 총 5만 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중국청년여행사, 화평여행사 등 주요 여행업체와도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여행객을 모집하기로 합의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中신혼부부#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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