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수군기지 ‘목포진’ 역사공원으로 재탄생

  • 동아일보

옛 관아 복원… 내년말 준공

2013년 완공 목포진 조감도. 목포시 제공
2013년 완공 목포진 조감도.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 역사의 출발점인 목포진(木浦鎭)이 복원된다.

목포시는 목포진 성터인 만호동 1∼56 일대 전체 면적 7953m²(약 2400평)를 복원하고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인 이 사업은 94억 원이 투입되며 관아, 객사 등이 복원된다. 지금까지 기본계획, 토지 지장물 철거, 시굴조사, 쌈지공원 조성 등을 마치고 관아 복원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목포진은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으로 목포영 목포대라고 불렸으며 만호(萬戶)가 배치됐다 해서 만호영 만호진 만호청으로 불리기도 했다. 만호진의 성이나 유적은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만호동 민가의 담이나 축대가 당시의 성돌로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개항 당시 청사의 일부가 남아 있어 무안감리서 일본영사관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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