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의도서 배타고 인천 덕적도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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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인승 여객선 20일부터 운항 아라뱃길 경유 4시간 걸려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인천 덕적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20일부터 본격 운항한다. 현대해양레저㈜의 현대아일랜드호(37t급, 79인승)는 서울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의 여의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7시 출발해 4시간 만에 덕적도에 닿는다.

유람선에서는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 국내 최장 교량인 송도국제도시∼영종도 간 인천대교 등 서해 명물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이 18km의 경인아라뱃길을 거치기 위해 한강과 서해로 연결되는 갑문 2개를 통과하게 된다.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속도제한으로 저속 운항하지만 서해 갑문을 벗어나면 25노트(시속 45km) 이상으로 질주하게 된다. 서해 갑문 인근의 인천터미널에서 한번 정선(停船)한다.

덕적도에서는 오후 3시경 여의도를 향해 떠난다. 당일 여행객은 덕적도에서 4∼5시간 체류할 수 있다. 운임은 편도 2만 원, 왕복 4만 원. 취항 기념으로 왕복권에 한해 30% 할인해 준다. 인천시민은 비용 지원 조례에 따라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해양레저는 다음 달 19일까지 여의도∼덕적도 여객선을 운항하며, 한강 준설작업이 끝나면 이 노선에 500∼600명을 태울 수 있는 크루즈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032-882-5555, www.aracruise.com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여의도#덕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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