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감귤 작년 7600억 벌어… 전년대비 14%↑ 사상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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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산 제주 감귤 총수입이 7000억 원을 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011년산 감귤 총생산량 64만8000t 가운데 58만8000t이 상품 등으로 출하돼 7641억5800만 원의 총수입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전 최고기록인 2010년산 6684억8400만 원에 비해 14.3%가 증가했다.

품종별 생산량과 수입은 노지(露地) 감귤이 50만106t에 4323억8000만 원, 하우스 감귤 2만1807t에 708억1800만 원, 저장 감귤 2만1056t에 696억1100만 원, 한라봉 등 만감류 4만5085t에 1913억4900만 원 등이다. 상품용 감귤이 37만1826t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가공용 10만2899t, 관광객 소비 및 택배 7만9512t, 생과 수출 2905t, 군납 1510t, 가공용 농축액 수출 763t 등이다.

제주도는 빽빽한 감귤나무를 베어내는 간벌사업, 감귤원 휴식년제, 토양 피복 재배 등으로 감귤의 품질이 좋아지고 출하시기 조절 등을 통해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데다 수확기를 앞둔 8, 9월의 기후 여건이 좋아 사상 최대의 총수입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올해 토양 피복 재배 및 품종 갱신 등 감귤 1브릭스(Brix·당도 측정 단위) 높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감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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