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너의 끼를 보여줘’ 고교생 연극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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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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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고교생들이 학업을 병행하며 갈고닦은 연극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인천연극협회는 12∼29일 수봉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제16회 인천청소년연극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14개 고교가 참가해 실력을 겨룰 이번 연극제의 우승팀에는 8월 7∼1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인천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준다.

지난해 ‘첫사랑’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팀은 ‘시유어겐’으로 다시 도전한다. 삼선교 주변에서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또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부평여고는 ‘삼봉이발소’를 무대에 올린다.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여고생인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밖에 50대 중년 가장인 대학교수의 황폐한 삶을 다룬 박문여고의 ‘원고지’ 같은 창작극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4, 7시 공연하며 입장료는 없다. 032-862-9683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고교생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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