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달리는 아트센터’ 다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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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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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아파트단지-해변으로
지역맞춤 공연 20회 예정

부산문화재단이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재송초등학교에서 ‘달리는 부산문화’ 공연을 펼쳤다.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재송초등학교에서 ‘달리는 부산문화’ 공연을 펼쳤다.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은행이 2010년부터 함께 진행하는 ‘달리는 부산문화’가 올해도 속도를 낸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은행이 기증한 이동식 무대차량으로 부산전역을 돌며 공연을 펼치는 것. 5t 트럭을 개조한 달리는 아트센터는 언제 어디서든 공연이 가능하도록 무대, 조명 등 공연시설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남구 동천초교 공연을 시작으로 해군작전사령부, 광안리해수욕장, 태종대 등에서 20회 공연을 펼쳤다. 총관람객은 1만여 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지난달 31일 해운대 재송초교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에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인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부산시립교향악단 금관5중주, 해오름무용단 장구춤과 부채춤, 김영진 마술사 해산물마술쇼, 퓨전국악 등이 1시간 반가량 펼쳐졌다.

달리는 부산문화는 올해 10월까지 2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사하구 장림2동 현대아파트, 17일에는 송도해수욕장, 23일에는 금정체육공원을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각 공연은 지역과 관람객을 고려한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달리는 부산문화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접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달리는 부산문화#달리는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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