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법원 청사 출입문 불 지른 50대 남성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0일 17시 31분


전남 순천경찰서는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출입문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K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10분경 순천시 왕지동 광주지법 순천지원 서쪽 출입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당직자 등 법원직원들이 소화기 등으로 5분여 만에 긴급히 진화, 출입문 강화 유리가 파손되는 등 현관문이 크게 훼손됐을 뿐 화재가 전체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례동 모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 법원으로 와서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방화 이유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불이 나자 검경은 사법기관에 불을 지른 중대 범죄로 판단, 당시 주변에 설치된CC(폐쇄회로)-TV에 방화 장면이 찍힌 영상물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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