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주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해외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팀은 월성원전 주요 기기 수명 평가와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안전성평가 등 7개 분야에 대해 국제기준을 적용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다음 달 7일 발표할 계획이다. 월성원전은 11월 수명이 끝날 예정이어서 이번 점검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명 연장이 결정되면 2007년 수명을 10년 연장한 부산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환경단체들은 “30년 설계 수명을 다한 월성원전은 폐쇄돼야 한다”며 “원자력 발전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IAEA는 안전성 점검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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