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7호선 청라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 동아일보

인천시가 정부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을 면밀하게 사전 검토하는 제도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경제성이 낮은 사업의 무리한 추진을 방지해 사업비 증액과 잦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재정 운영의 불확실성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사업(석남역∼청라역 10.6km)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국토부의 자체 검토에 이어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되는데 타당성이 인정되면 인천도시철도 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사업 추진의 길이 열린다.

시는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의 경쟁력 확보와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재연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시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총사업비 1조2337억 원(국비 7402억 원과 지방비 4935억 원), 사업기간은 2014∼2021년(설계 2년과 공사 6년)을 제시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하철 7호선#청라연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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