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글로벌 인재의 꿈, 국내 국제학교에서 이뤄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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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조기유학 줄고 국내 국제학교 진학 늘어
제주영어교육도시 ‘NLCS 제주’와 ‘브랭섬홀아시아’ 주목

최근 자녀를 위한 글로벌 교육의 방법이 해외 조기유학에서 점차 국내 국제학교 진학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0년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 조기 유학생수는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에 있는 해외 명문 국제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유학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해외 명문학교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필수 과목을 이수하면 국내 학교 학력도 인정돼 졸업 후 검정고시를 따로 볼 필요 없이 상위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이하 NLCS 제주)에서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해외유학의 대안으로 NLCS 제주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 NLCS 제주, 본교에서 선발한 교사가 현지 커리큘럼으로 지도

NLCS 제주는 지난해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국제학교다. 이 학교는 160년 전통을 가진 영국 NLCS 본교의 첫 해외 분교. 현재 NLCS 제주는 유치원부터 13학년까지의 교과 과정을 제공한다. 현재 유치원에서 11학년까지 총 434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NLCS 제주의 영국 본교는 40% 이상의 학생들이 영국 캠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명문학교다. 영국 선데이타임즈(The Sunday Times)에 지난 10년간 2차례 ‘올해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NLCS 제주는 본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운영한다. 교사진도 본교에서 직접 선발한다.

NLCS 제주는 오는 9월 입학할 2012학년도 유치원∼12학년 추가 신입생 접수를 10일까지 받는다. 입학시험은 25, 26일 NLCS 제주와 주니어 스쿨에서 진행된다. 문의(02-6456-8410, admissions@nlcsjeju.kr)

○ 브랭섬홀아시아, IB 및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올해 10월 개교할 예정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캐나다의 명문 여자 사립학교다. 본교인 브랭섬홀은 110년 전통을 자랑한다. 2010년 졸업생 중 93%가 대학입학장학금을 수여 받는 등 북미 내 최상위권 학교로 손꼽힌다. 올해 세계기숙학교 협회로부터 세계 2위의 기숙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전 학년에 걸쳐 국제 표준 교과 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교생은 9학년에 의무적으로 캐나다 본교 학생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유치부∼3학년은 남녀공학으로, 4∼12학년은 여학교로 운영된다.

브랭섬홀아시아는 26일 서울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올해는 6∼10학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시험 전날까지 원서접수를 하면 된다. 입학시험은 16일과 6월 2일 각각 제주도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후로도 수시로 신입생 추가접수를 받을 예정. 문의는 전화 02-6456-8405 또는 e메일(events@branksomehallasia.org)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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