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老木 304그루 특별 관리한다

  • 동아일보

달성군 204그루 가장 많아

대구시가 노거수(老巨樹·오래되고 커다란 나무) 보호에 나선다. 보호할 가치가 있는 노거수는 현재 22종, 304그루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나무는 북구 연경동 느티나무로 수령(나무 나이)이 1000년가량이다. 달성군에 204그루(67%)가 몰려 있다.

나무 종류는 느티나무가 105그루로 가장 많다. 이어 팽나무(37그루), 회화나무와 소나무가 각각 23그루이다. 굴참 모과 모감주 돌배 소태나무 등 8종은 한 그루씩이어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서구 평리동 회화나무(수령 300년)와 수성구 범어사거리 은행나무(수령 550년), 달서구 도원동 느티나무(수령 530년) 등 30그루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나무줄기 등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인공껍질을 입힌 뒤 영양제를 투입할 예정이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대구#노거수#달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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