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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혔다 시비’ 70세 노인이 77세 노인 때려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6 14:06
2012년 4월 16일 14시 06분
입력
2012-04-16 12:14
2012년 4월 16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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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지하철에서 부딪혀 시비 끝에 상대를 뒤쫓아가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오모(70)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3월9일 오후 5시30분 경 지하철 7호선을 타고 귀가하던 중 군자역에서 김모(77) 씨가 열차에 오르며 몸을 부딪치고 밀었다는 이유로 서로 말다툼을 했다.
오 씨는 김 씨와 다음 역인 중곡역까지 계속 말다툼을 하다 김 씨가 사과 없이 내리자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쓰러뜨리고 그대로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8일 만인 3월17일 사망했다.
오 씨는 경찰에서 "한 번에 사람들이 몰리는 와중에 김 씨가 나를 밀기에 '왜 미느냐'고 하니 오히려 '나도 밀리는데 무슨 말이 많으냐'고 큰 소리를 쳐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씨가 원래 다음 용마산역에서 내릴 예정이었는데 그 짧은 순간을 참지 못하고 기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이 사망하기에 이른 것에 대해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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