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헌 공군참모총장(공사 24기·58·사진)이 4·11총선 이후 단행될 군 장성 정기인사에서 교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최근 박 총장에게 4월 군 정기인사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직접 통보했다”며 “박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2010년 9월 취임해 1년 7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군 인사법에는 각 군 참모총장의 임기가 2년으로 돼 있지만 통상 1년 6개월이 지나면 기수 안배 등을 고려해 교체됐다. 박 총장의 후임에는 공사 25기인 윤학수 국방정보본부장과 공사 26기 김용홍 공군사관학교장, 성일환 공군교육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육사 32기)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 총장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취임한 지 1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육군과 공군의 최고지휘관을 동시에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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