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학생 20여 명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근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교육 전형으로 입학하기 위해 경호업체 직원이 돼있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축구를 해야될 애들이 경호업체 직원으로 들어간 자체가 잘못된거고 아이들 자체도 경호업체 직원이 된것도 몰랐고"
정상적인 제도라고 학부모를 안심시키며 자격요건을 만들어줬다던 총장.
[녹취: 00대 총장대행] "자격요건을 만들어줘야되는데 우리가 학교에 MOU가 돼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거기에 소속을 시켜서 입학을..."
산업체 위탁교육이 운동선수에게도 유리하다는 황당한 논리를 폅니다. [녹취: 00대 총장대행] "왜 산업체 위탁교육을 원하느냐? 그렇게 들어가야만 낮에 운동을 할 수 있는거죠. 산업체 위탁으로 하게되면 주간에 수업을 안잡고 오전에 일찍" 축구부원을 모집했던 대학 축구부장도 학생들의 진학을 도와주려 했다며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인터뷰:00대 축구부장] "전문대학 갈 실력같으면 축구선수로서는 거의 포기한 애들이야. 4년제도 천지인데..."
그러나 해명을 듣기위해 찾아간 기자에겐 학교 측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인터뷰: 00대 총장대행] "정상적인 자격을 가지고 들어오면 학생으로 인정하고 축구를 하고 안하고는 학부모들하고 감독이 얘기할 부분이지"
학생 모집에만 눈이 먼 학교 측의 불법행위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만 입학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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